자연의 발견
작은 이자카야에서 키워보는 식물동행기 _ 두번째
안녕하세요
참.. 식물을 키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,
사진 한장 찍어서 이렇게 몇자 올리는 일은
더더욱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.
( 물주는 일은 쉬워서
그렇게 자주 주는지 말이죠.. )
치자는 의외로 큰 만족감을 주는
친구였습니다. 아, 입니다.
지금도 잘 살아있네요.
하루에 몇시간이라도 해를 쬐어주는게
좋다고 하는데.. 사실 애매했습니다.
4시반쯤 가게에 나와서,
두시간 정도 혼자 준비를 하고
가게를 오픈하는데,
그 시간동안 내놓는다 해도 이미..
쨍쨍 한 햇빛을 받기에는 늦은시간이더라구요.
또, 장사를 시작하고 나서는
가게 밖에 내어 두기에는
양옆 다른 가게들의 손님들이
오가며 파손의 위험이 크다보니..
의식해서 몇번씩이라도 해가 날때
꺼내놓고는 했는데,
꽃이 제법 피었습니다.
물론 금새 또 시들어버리길래
또 내탓인가, 내손 탓인가... 했는데,
찾아보니 그렇게 폈다 졌다 하는것이라네요.
폈던 아이가 지고,
또 옆에서 새 봉우리가 꽃을 피우고..
그걸 보는 재미도 나름 좋은거 같습니다.
그 사이에 영업제한도 풀리고,
예전만큼은 아니지만
손님들이 많아져서
가게 인테리어, 꾸미는 것에 도통 신경을 못쓰다가
지난주에 시간을 내어 조금씩 손도 보고,
그리고 그린펫에서 새로운 식물들도 주문했습니다.
개업선물로 받았던 아이가, 7~8 대 중에서
이젠 딱 한대 남아있네요.
그 옆에 일단 두었습니다.
겉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기..
적어는 두었는데,
어렵네요 괜히 저 말조차 ^^
작은 가게에
제법 화분이 다섯.. 여섯까지 늘었습니다.
마구 늘리는 것 보다는
하나하나 정성과 애정을 주고
자알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죠.. ^^
새벽에 들어가서 오후에나 다시 나오는
이 영업장에서..
해를 일정이상 주어야 되는 식물을에게
어떤 방법으로 최소한의 + 일관성있는
햇빛을 선사할 수 있을지...
저의 이번주 고민입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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